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카드가 28일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87억원)보다 4.2% 줄었다. 다만 2분기(1512억원) 보다는 6.9%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36억원으로 4.6% 감소했지만, 카드 이용액과 상품채권 잔고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1조78억원으로 14.1% 늘었다. 다만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확대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3%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총 취급고는 45조6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으며,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45조5143억원으로 8.5% 늘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카드업계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데이터·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