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노인복지관, 전북은행 후원으로 ‘AI활용 자서전’ 출판

금암노인복지관, 전북은행 후원으로 ‘AI활용 자서전’ 출판

13인의 ‘청춘 작가’ 세상에 하나뿐인 자서전 출판기념회

기사승인 2025-10-28 15:08:54

전북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관장 최재훈)은 28일 전북은행 본점 JB스퀘어에서 ‘전북은행과 함께 하는 어르신 응원 프로젝트, 청춘의 꿈, AI로 만나는 내 삶의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을 배워 자신의 삶을 직접 자서전으로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개월간 13명의 어르신이 AI 활용 교육, 글쓰기, 원고 교정에 참여해 책을 완성했다.

출판기념회는 13명의 '청춘 작가'와 가족, 지인,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노조위원장 정원호)은 어르신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지역사랑성금 400만원을 금암노인복지관에 전달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청춘 작가 소감 발표에는 김연희, 박갑수, 이상종 작가 등 13명의 어르신이 특별한 자서전 출판 소감을 발표했다. 

작가들은 “AI가 낯설고 어렵기만 했는데,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자서전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접목해서 써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됏다”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최재훈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새로운 도전에 용기 내어주신 작가님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탄생한 13권의 자서전은 어르신 개인의 삶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중한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전북은행 정원호 노조위원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빛나는 청춘과 삶의 기록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 든든한 울타리로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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