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행복 1,000원 정책 시리즈 큰 호응 시민 만족도 껑충

인천시, 시민행복 1,000원 정책 시리즈 큰 호응 시민 만족도 껑충

기사승인 2025-10-28 10:27:48

인천시가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1,000원 정책 시리즈로 시민 생활 만족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여론조사 기관의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인천은 한 달 전 보다 1.6%p 오른 64.6%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0월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에서 인천시는 1위인 서울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천원주택, 천원택배, 천원의 아침밥, 천원 문화티켓 등으로 대표되는 인천형 천 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일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연간 1,000호 규모로 공급되는 천원주택(매입·전세임대주택)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 청년층의 인천 정착을 유도하고 출산·양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천원택배는 2024년 10월 도입된 반값택배에서 발전한 전국 최초의 공공생활물류 모델이다. 

지하철역 30개소에서 일반배송 1,500원, 당일배송 2,500원으로 운영되던 반값택배는 운영 8개월 만에 계약업체 6천여 곳, 누적 배송 50만 건을 달성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평균 13.9% 높였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지원 규모를 늘려 이용요금을 일반 1,000원, 당일 2,000원으로 낮추고 서비스 지역도 인천지하철 전 역사 60곳으로 확대하며 천원택배로 전면 개편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고 정부·지자체·대학이 나머지를 분담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1천원의 보조금뿐만 아니라 학생 1인당 120g의 지역 생산 쌀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관내 10여 개 대학 23만6천여 명의 학생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천원 문화티켓은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신규 생활문화복지 정책이다.

이번 달 첫 시행을 맞아 인천시민 5,400여 명이 시립예술단 공연, 프로축구 경기, 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등을 각각 1,000원에 관람·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사업은 내년부터 5월과 10월 가정의 달과 시민의 날에 맞춰 정례화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이 천원 정책 시리즈가 시민 복지 향상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천원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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