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 잡고 탄소중립 앞당긴다…영광군 '볏짚 환원' 전면 확대

벼 병해 잡고 탄소중립 앞당긴다…영광군 '볏짚 환원' 전면 확대

관내 벼 재배지 70% 참여, 연내 지원금 집행·점검 동시 추진

기사승인 2025-10-29 08:32:29
영광군은 9~10월 수확기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벼 '깨씨무늬병'이 확산하고 수확 지연이 이어지자,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5년 농업부산물(볏짚) 자연순환형 환원사업을 전면 확대한다. /영광군
영광군은 9~10월 수확기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벼 '깨씨무늬병'이 확산하고 수확 지연이 이어지자,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5년 농업부산물(볏짚) 자연순환형 환원사업을 전면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확대 결과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에 해당하는 5250ha 참여가 확정됐다.

군은 볏짚을 소각·폐기하지 않고 잘게 절단해 논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병해충 발생을 낮추는 자연순환형 농법을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 확산에 대한 근본 대책이자 농업 부문의 탄소중립 실천책으로 환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지원금을 연내 지급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현장 요구가 있는 사업은 '볏짚 환원'을 넘어 농업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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