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부산소마고)가 지난 21일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ASPnet) 국제조정자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회원교로 지정됐다.
2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의 국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2025년도 신규 회원교 중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소마고가 선정됐다.
ASPnet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만1000여 개 학교가 참여하는 국제 교육 네트워크로, 평화·인권·지속가능발전교육·세계시민의식 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부산소마고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역량, 디지털 시민성 교육, AI 윤리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통합한 교육 실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소마고는 '소프트웨어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기후위기 대응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학교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학교 전체 참여형 교육 모델을 통해 유네스코의 핵심 원칙을 실천한 점이 국제적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국제 승인을 통해 부산 소마고는 AI 윤리 및 세계시민교육 강화, 회원교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후위기 대응 및 문화 다양성 교육 확대 등 글로벌 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율 부산소마고 교장은 "AI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을 인류 공동의 선을 위해 활용하는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부산 유일의 ASPnet 신규 회원교로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