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장 가족운영병원 6곳에 ‘셀프납품’ 드러났지만…경찰, 혐의없음 불송치
병원장이 의료기기 ‘중간’ 도매상을 소유하면서 자기 병원에 비싼 값으로 납품토록 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사례가 만연한데도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특정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 A씨와 의료법인은 본인, 배우자 등이 참여한 복잡한 지분 구조의 간납업체를 만든 뒤 특수관계인이 대표로 있는 병원과의 독점 거래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