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내 주요 은행 및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농협은행이 지난해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했다.
24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은행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과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21개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금융지주사 실적 제외)은 4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은 2012년에 6653억원까지 상승했으나 2013년 5630억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4년 5146억원, 2015년 4천651억원, 2016년 4002억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한 기관은 농협은행으로 923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했으며, 가장 적게 지출한 기관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으로 각각 4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은 번 돈에 비해 사회공헌활동비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기관으로 꼽혔다. 이들 세 기관의 순이익과 사회공헌활동비 비율은 각각 0.78%, 1.13%, 1.72%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들 금융기관 소속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도 2014년 43만5879명, 2015년 43만1613명에서, 지난해 42만9636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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