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8일 루지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방문하고, 하나금융에서 준비한 발전기금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김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경기장을 방문하여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루지 국가대표선수단의 훈련과정을 지켜보며 박지은 대한루지연맹회장, 이태영 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김 회장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 및 코치 등 약 30여명의 관계자들과 저녁만찬을 함께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그룹차원의 중장기지원계획을 세워 시행해 왔으며, 그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연맹을 후원해왔다.
루지는 프랑스어로 ‘썰매’라는 뜻으로,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같이 얼음 트랙을 활주하여 시간을 겨루는 동계 스포츠 종목이다. 남자는 1,344.08m, 여자는 1,201.82m의 트랙을 주행하게 되며, 최고 속도가 145km에 육박하는 동계 스포츠 중 가장 빠르고 부상 위험이 높은 종목이다.
현재 루지국가대표선수단은 주세기코치를 비롯하여 총 6명의 코치(한국인 2명, 독일인 3명, 영국인 1명)와 2016년 12월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 등 총 9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일린선수가 참가하는 여자 1인승과 박진용, 조정명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2인승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하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여겨지는 루지종목에서의 메달획득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흥행과 성공으로 이어질 수있다”며 “남은기간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대회성공은 물론 국민들게 큰기쁨을 드릴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전세계 100여개국 6,500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후원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