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고려대 안산병원, 안산단원경찰서와 탈북민 의료진원 外

[병원 소식] 고려대 안산병원, 안산단원경찰서와 탈북민 의료진원 外

기사승인 2018-09-04 09:20:42 업데이트 2018-09-04 09:20:46

◎고대안산병원, 안산단원경찰서와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실시=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과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심헌규)는 지난 1일 안산시 고잔동 옛 단원보건소 1층에서 탈북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8월6일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가 탈북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행사다.

이번 의료봉사는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를 비롯하여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사회사업팀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의료봉사버스인 KUM-C버스를 이용해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또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탈북민 이모씨는 “평소에 자주 피곤함을 느꼈는데 이번 진료를 통해 원인을 알게 됐고, 진단만이 아니라 치료도 받게 되어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헌규 서장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중 질병들을 모르며 살 수 있는데, 이번 기회로 탈북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되어 통일이 되었을 때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병민 병원장도 “고대안산병원은 로제타홀센터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탈북민들의 건강과 관심을 책임지는 과정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산단원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온누리안과, 안과병원으로 승급=전주 온누리안과병원(대표원장 문수정)이 9월3일바로 정부 승인을 거쳐 안과병원으로 승급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수술 중심의 단일 안과로는 호남 최대 규모이자 전라북도 내 첫 사례다. 대학병원급 안과 진료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일정 입원시설을 갖춰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2차 의료기관이다. 원내 시설과 의료품질 등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승격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온누리안과병원은 작년 6월, 지하 1층 지상 7 층 연면적 약 6010㎡ 규모로 준공했다. 30병상 8병실을 보유해 외래환자는 물론 입원환자들도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술중심 안과의 면모에 맞게 각 층에는 클린룸을 비롯해 안은행, 라식센터, 외래진료실, 수술실, 입원실 등 첨단 시설을 갖췄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측은 “전 수술실을 무균 청정 클린룸으로 만들어 최상의 수술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술실 내 최적의 청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헤파필터, 양압수술실, 항온항습설비 등을 도입했다. 이로써 수술 중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온누리안과병원 설립자 정영택 원장은 “이번 병원 승급은 개원 후 13년간 온누리안과를 아끼고 성원해주신 지역사회의 염원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수술 중심의 한국대표 100년 안과병원의 비전을 가지고 전북지역 최초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빛안과병원 10일 ‘녹내장의 이해와 치료’ 무료 건강강좌 실시=일산 새빛안과병원(병원장 정성근)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병원 8층 강당에서 ‘녹내장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연을 실시한다.

새빛안과병원 녹내장센터 김성인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서 녹내장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예방법 및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연은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김성인 진료과장은 “녹내장으로 인해 약해진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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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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