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산업생산 전월대비 0.5% 증가…투자는 1.4% 감소

8월 국내 산업생산 전월대비 0.5% 증가…투자는 1.4% 감소

기사승인 2018-10-02 16:18:24 업데이트 2018-10-02 16:18:28

지난 8월 국내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로 7월 보다 0.5%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소비는 통신기기와 컴퓨터, 승용차 판매 증가로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8월 경기동향과 관련한 동행종합지수는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일 통계청은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부분의 경우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고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증가해 7월 보다 0.5% 늘었다. 생산은 지난해 8월 대비 서비스업과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증가데 힘입어 1.5%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가 6.2% 감소했다. 반면 북미와 중동 수출 개선과 임금협상 조기타결에 따른 완성차 확대와 부폼수요 증가로 자동차 생산은 21.8% 늘었다. 운송장비용 플라시특제품 등 국내 수요 확대로 고무·플라스틱도 5.1% 늘었다.

지난해 8월대비 금속가공은 7.9% 줄었지만 반도체 13.6%, 자동차 9.6% 등으로 증가하며 2.5% 상승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8월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지난 7월 보다 2.5%포인트 상승한 75.7%에 달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이 1.6%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5.7%, 정보통신 1.5% 등이 증가하면서 7월보다 0.1%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범위 확대 등으로 병의원이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컴퓨터 시스템 통합·곤리와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배급 실적 증가로 상승했다.

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8월보다 5.3% 감소했고, 보건·사회복지(7.2%), 금융·보험(4.5%) 등은 증가했다.

생산이 소폭 증가한 반면 지난 8월 투자는 7월 대비 1.4%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4.6% 늘었다. 반면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3.8% 감소함에 따라 7월 대비 1.4% 줄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8.3% 증가했다. 반면 올해 8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8.1% 감소하면서 올해 8월 투자는 지난해 8월보다 11.2%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감소했지만,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또 7월과 비교해 8월 건설기성은 건축은 1.7% 감소했다. 통계청은 최근 건축수주 부진 등으로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기성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토목도 공사 실적이 줄어 7월 보다 0.1% 감소했다.

지난해 8월 대비 건축은 7.8%, 토목은 0.3% 감소하면서 6.2%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 38.0%,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 13.1% 등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경우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가 1.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0.3% 줄었다. 신발·가방의 경우 지난 여름 기록적인 더위로 인한 야외활동 위축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통계청은 해석했다.

반면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통신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5%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소비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승용차 등 내구재(9.5%), 화장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6.2%) 판매가 모두 늘어 6.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대형마트는 3.2% 감소했다. 반면 무점포소매 12.7%, 전문소매점4.8%,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5.9%, 면세점 26.6%, 편의점 9.0%, 백화점 2.9%, 슈퍼마켓 및 잡화점 0.4% 증가하면서 6.0% 늘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했으나, 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포인트 내려섰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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