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한울원전에 발령됐던 초기단계 방사선비상인 ‘백색비상’이 해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원전 1~4호기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2018년 10월7일 00시35분에 한울원전 1~4호기에 대해 발령된 방사선 백색비상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백색비상이란 원자력시설의 고장,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원자력시설의 안전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발령하는 초기단계 방사선비상을 말한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태풍 콩레이로 인한 강풍으로 인해 방사선 비상발령 조건에 해당하여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원안위 측은 “강정민 위원장이 한울원전의 주제어실, 비상기술지원실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성 등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최종 상황을 점검한 결과, 원전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이후에도 한수원의 대응 적절성, 원전설비의 안전성 및 그 영향에 대한 분석 등 상세 사건조사는 계속하여 진행하고, 그 결과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