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 C노선(양주~수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토부, GTX C노선(양주~수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기사승인 2018-12-11 15:46:33 업데이트 2018-12-11 19:09:39

경기도 수원과 양주(덕정)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과 통과돼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고속도 180㎞/h의 고속 도심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중 착공을 준비 중인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GTX C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후 2017년 11월 사업계획 변경(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해당 변경안은 북쪽으로 양주까지, 남쪽으로 수원까지 노선이 연장된 내용이 반영됐다. 이어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분석에 다시 착수하고 올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GTX C노선의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4조3088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GTX C노선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오는 2021년 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h)로 주파해,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수원에서 삼성까지 기존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에서 삼성까지 74분에서 16분, 덕정에서 청량리까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하루평균 35만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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