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과 금남고속, 아름다운관광여행사 등 10개 회사가 올해 교통안전 우수사업자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버스와 택시 등 전국 4400여개의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도와 교통안전관리실태 평가를 수행해 최종 10개 회사를 2018년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운수사업자는 중앙고속(고속버스), 아름다운관광여행사·대일관광·성우관광(전세버스), 금남고속·동아여객(시외버스), 신촌교통·원진운수·관악교통·남원여객(시내) 등 10곳이다.
국토부는 교통안전 관리에 대한 운수사업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교통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지정하고 있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는 교통안전도가 우수한 운수업체 중 시·도지사가 추천한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교통안전도와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최근 3년간(2015~2017) 중대한 교통사고(사망 2명 이상 등)를 발생시키지 않은 업체와 교통안전도 상위 5% 이내 업체 등이다.
우수사업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교통안전 우수사업자 지정서가 수여되고 지정 후 1년간 교통안전점검이 면제된다. 또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안전 개선물품도 지원된다.
올해에는 10개 광역 지자체에서 추천한 53개 업체 중 추천요건 부적합 22개 업체를 제외한 31개 업체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앙고속이 종합 점수 95.8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고속은 1주 단위로 운전자별 디지털운행기록을 분석하고 위험한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운전 습관을 개선했다.
금남고속은 무사고 운전자에게 포상금(2018년 3300만원)을 지급하고, 장기 무사고 운전자(5년 근속, 3년 무사고) 34명을 선발 해외견학을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에 대한 운전자의 관심을 향상시켰다.
동아여객도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로이탈 경고 장치를 장착 대상 전 차량에 조기 장착하여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또 원진운수는 교통안전 교육 교재를 자체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신규 입사자의 첫 승무 전에 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교통안전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운수 사업자의 자율적인 교통안전관리 유도를 위해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매년 지정·발표 할 계획이라며, 운수 사업자간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안전 우수사업자의 위상을 높이고 포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