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한 스몰비즈니스 창업성장 프로그램 ‘D-커머스’가 초기 창업자의 도약을 이끄는 창업성장 기반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D-커머스 프로그램 구축 이후 6개월간 교육 및 컨설팅 등에 참여한 스몰비즈니스는 11만명에 달하고 이 중 70% 이상이 온라인 커머스를 처음 시도하는 초기 창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네이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자 성장단계에 맞춰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D-커머스 프로그램을 구축한 바 있다. 6개월 동안 D-커머스 프로그램은 월 거래액 200만원 이하의 초기 창업자 8만8000명이 교육을 받았고, 월 거래액 200만원 이상, 800만원 미만의 사업자 1만2000명이 컨설팅을 받았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프라인 행사인 ‘D-커머스 데이’에도 1만여명의 사업자가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D-커머스 프로그램에 월 평균 1만5000여명의 사업자가 참여한 셈이다.
이 프로그램 교육 중에서는 초기 창업자에게 유용한 플랫폼 활용 방법 및 적용 노하우를 알려주는 커리큘럼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토어 상세페이지 분석 및 맞춤 개선안 컨설팅을 가장 많은 사업자들이 선택했고, 컨설팅 내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거래액이 80% 가량 증가한 스토어도 있었다.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첫 거래에 성공한 초기 창업자도 크게 늘었다. D-커머스 프로그램을 수강한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을 등록한 사업자는 올 상반기 대비 47% 늘어난 5만3000명이었고 실제 거래발생까지 이어진 사업자는 26% 증가한 2만4000명인 것으로 확인났다. 네이버 측은 D-커머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창업 성장 교육과 실질적 사업 운영의 시너지효과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또 D-커머스 프로그램에는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들이 활용됐다. 1만명 이상의 사업자가 오디오클립과 지식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전문적 노하우를 상담했고, 오후 12시에 시작하는 생중계 교육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D-커머스 데이를 통해 강사와 사업자가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네이버 FOREST CIC 이윤숙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스몰비즈니스 중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자는 6%에 불과하다. D-커머스 프로그램이 초기 사업자의 성장을 돕는 티핑 포인트 역할을 하는 만큼, 더욱 더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스몰비즈니스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네이버는 서울(역삼)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에서 사업자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자 성장 과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고, 사업자와 전문강사가 만날 수 있도록 컨설팅채널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