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허창수 회장,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해야

GS 허창수 회장,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해야

기사승인 2019-01-22 10:41:09 업데이트 2019-01-22 10:41:13

GS그룹이 2019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격 강화에 나서며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 초 열린 그룹 계열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2019 GS 신년모임’을 통해 허창수 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GS는 출범 이후 그룹 전체 차원에서 에너지·유통·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특히 이러한 GS그룹의 기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대해 허창수 회장은 “올 한해도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유가·금리·환율 등 거시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대내적으로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올해의 경영 여건이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GS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안으로 허 회장은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며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와 조직구조가 뒷받침 등을 주문했다.

특히 GS그룹은 올해도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GS칼텍스는 지난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이하 MFC시설, Mixed Feed Cracker)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GS칼텍스 측은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6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유통부문인 GS리테일의 경우 스마트 결제를 통한 미래형 편의점 구축에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지난해 GS리테일은 서울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 3층에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스마트 점포를 시험 가동했다. 스마트 GS25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의 기술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스마트 GS25를 통해 총 13가지의 신기술을 실증·보완해 향후 점포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부터 몇몇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일부 가맹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홈쇼핑은 회사의 핵심인 상품역량과 판매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회사 측은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소싱하고 개발하는 한편, 브랜드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GS홈쇼핑은 올해 1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근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기술과 콘셉트 차별화를 통해 건설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콘셉트를 도입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메이드 인 자이’라는 광고 슬로건을 만들기도 했다. 자이는 앞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 개념의 창출, 첨단 시스템 및 고품격 디자인 창출이 핵심이다.

또한 GS건설은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웰빙 시스템,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등을 통해 편리성과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첨단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 ‘그린 스마트 자이’를 선보이면서 최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 선도에도 적극적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2015년 9월에 준공한 바 있다. 또한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7년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를 완공하면서 GS는 LNG 민간발전용량 1위를 확보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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