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에 저상버스 877대 보급…정부 375억 투입

올해 지자체에 저상버스 877대 보급…정부 375억 투입

기사승인 2019-02-06 11:49:39

정부가 올해 375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방자치단체에 877대의 저상버스를 보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저상버스의 2019년 지자체별 보급 계획을 확정하고 전국 17개 시도에 통보한다고 6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승·하차가 용이한 버스다. 지난해는 802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9.5% 증가한 877대가 보급된다. 저상버스에 대한 국비 지원 예산도 지난해 340억원보다 10% 증가된 375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저상버스 보급률 확대를 위해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버스 공급정책과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기·수소 저상버스 구매 시 환경부의 친환경 보조금 1억원과 함께 저상버스 보조금 9000만원까지 총 1억9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범정부 친환경 버스 공급정책에 맞춰 전기·수소 저상버스 수요 354대를 우선 배정했다. 또 CNG·디젤 버스는 나머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자체별 수요와 집행력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친환경 정책과 연계해 전기·수소 등 친환경 버스를 저상버스로 보급하면, 저상버스 보급률이 2018년 기준 25%(추정치) 수준에서 20022년에는 약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저상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기존 저상버스를 차령 도래, 고장 등에 따라 대·폐차 시 저상 버스로만 교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저상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버스, 마을버스에도 도입할 수 있는 중형크기 저상버스도 내년부터 공급을 추진한다.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시설 보완 방안,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버스정류장 개선, 운전사 대상의 서비스교육 강화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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