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 면담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 면담

기사승인 2019-05-23 11:03:36 업데이트 2019-05-23 11:14:4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을 찾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한국을 방한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과 최근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오후 6시 30분께부터 약 30분간 진행됐고, 부시 전 대통령에게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 추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부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지난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 이후 4년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면담후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텔을 빠져나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최초의 해외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면서 부시가(家)와 인연을 맺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텍사스 주지사를 지내면서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삼성전자가 이에 호응하자 1998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