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개최…김정숙 여사‧실비아 왕비 참석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개최…김정숙 여사‧실비아 왕비 참석

기사승인 2019-06-17 11:46:47 업데이트 2019-06-17 11:47:00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19년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Korea+Sweden Young Design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유진(새로운 가능성), 박상희(DIY 하우스 키트), 이하영(레터 데스크) 디자이너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부합하는 의미 있고 창의적인 디자인 접근은 물론 ‘혁신’과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라는 공모전의 세 가지 핵심 가치에도 적합한 디자인을 제시하여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디자인 결과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첫 시상식은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웨덴공예디자인협회(Svensk Form)에서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공예디자인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이케아 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스웨덴 실비아 왕비와 직접 참석하여 수상자들과 한-스웨덴 양국 디자인계 인사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격려사에서 “‘좋은 것은 함께 쓰고 싶다'는 그 마음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며, 배려가 담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성별, 나이, 언어, 장애 등이 벽이 되지 않게 사회적 약자의 존엄성을 지키며 불편과 불가능을 편리와 가능으로 바꾼다”며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는 매우 뜻 깊은 공모전이다. 두 나라 젊은 디자이너들의 혁신과 창의력이 전 인류가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데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공예디자인협회 맛스 비드봄 매니징 디렉터는 “2019년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 3인은 디자인이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그 영향력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교류를 확장하고 디자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2월 처음 시작한 한국 디자이너 대상 디자인 공모전이다. 열정 있는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훌륭한 디자인이 사회와 삶을 개척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글로벌 차세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종 수상자 3인과 함께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Ung Svensk Form)’ 2019년도 수상자 중 3명이 참석해 각자의 수상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등 양국의 디자인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심사는 두 나라의 디자인 전문가,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단계별, 다각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많은 참가자들이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창의성, 미적 가치의 적합성, 포용성, 영향력이라는 평가기준에서 사람과 사회 그리고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3개의 출품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 3인에게는 향후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이케아 본사를 포함한 스웨덴 디자인 견학을 비롯해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인 ‘디자인 코리아’ 등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홍보 전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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