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들에게 직업훈련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산 별찌야시장에 다문화 음식 매대를 운영한다.
경산시가족센터는 지난 7월부터 3주간 진행된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별찌 야시장 창업 맛보기’ 수료자 중 우수 3명을 선발, 3일부터 한 달간 매대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식 매대 운영은 경산공설시장상인회와의 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민자들이 직접 교육에서 배운 조리법을 실전 창업처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매대에서는 중국의 마파두부와 만두), 일본식 야키우동, 인도의 치킨 비르야니와 마살라차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번 다문화 음식 매대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여러 문화와 전통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단계별 정착 지원 패키지와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또한 단발성 체험이 아니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정유희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의 참여가 경산 지역사회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 별찌야시장은 경산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9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도모한다.
다양한 음식 매대와 벼룩시장, 요일별 특색있는 행사와 재미로 방문객들에게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야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재방문 환급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