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야시장에 세계의 맛이 뜬다”…결혼이민자 창업 첫걸음

“경산 야시장에 세계의 맛이 뜬다”…결혼이민자 창업 첫걸음

다문화가족, 모국의 맛으로 경산 별찌야시장에 활기 더해
경산시가족센터, 직업훈련 수료자 3명 전통음식 매대 운영

기사승인 2025-09-04 16:27:04
경산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수료자 중 3명을 선발, 경산 별찌야시장에 다문화 음식 매대를 운영한다. 경산시청 제공

경산시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들에게 직업훈련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산 별찌야시장에 다문화 음식 매대를 운영한다. 

경산시가족센터는 지난 7월부터 3주간 진행된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별찌 야시장 창업 맛보기’ 수료자 중 우수 3명을 선발, 3일부터 한 달간 매대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식 매대 운영은 경산공설시장상인회와의 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민자들이 직접 교육에서 배운 조리법을 실전 창업처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매대에서는 중국의 마파두부와 만두), 일본식 야키우동, 인도의 치킨 비르야니와 마살라차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번 다문화 음식 매대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여러 문화와 전통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단계별 정착 지원 패키지와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또한 단발성 체험이 아니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정유희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의 참여가 경산 지역사회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 별찌야시장은 경산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9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도모한다. 

다양한 음식 매대와 벼룩시장, 요일별 특색있는 행사와 재미로 방문객들에게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야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재방문 환급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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