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의혹 검찰·경찰 조사 가세로 태안군수…‘허위’·‘음모’·‘정치적 공세’ 입장 표명

‘비위’의혹 검찰·경찰 조사 가세로 태안군수…‘허위’·‘음모’·‘정치적 공세’ 입장 표명

혐의·근거 없다 주장, 정치공세 멈춰야

기사승인 2025-09-04 16:14:12
4일 가세로 태안군수가 태안군 브리핑룸에서 본인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은성 기자

해외출장에서 귀국한 가세로 태안군수가 경찰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조사와 검찰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태안군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가 “군수는 본인과 관련된 의혹 제기와 이를 통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에 대해 즉각 중단해 달라고 말하며 근거 없는 언론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출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인을 겨냥한 흠집내기가 도를 넘었다고 강조하며 군정이 흔들리는 상황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도 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에 관련 신고가 접수돼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다.

검찰은 가 군수가 민선 7기 군수로 취임한 2018년부터 수년 동안 소속 공무원들로부터 해외 출장비와 명절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상납 받았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그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가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 이어 4일에도 강하게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조사후 사실과 다른 결과(혐의 없음)나 그렇지 않은 경우(기소) 법적 대응, 거취를 묻는 질문에 상황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청렴도 개선과 관련해 감사기구 강화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공무원을 믿지 못하고 일을 하겠느냐 ” 라며“중앙정부와 소통을 통해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가세로 군수는 “진실과 성실함으로 군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