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주니어보드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공직사회에 유연성과 창의성을 더하고, MZ세대 공무원의 혁신 아이디어를 조직문화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다.
올해는 40세 이하 젊은 공무원 16명이 행정, 복지, 시설, 세무, 환경, 간호, 보건, 전산 등 다양한 직렬에서 선발돼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월 1회 수시회의와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 업무방식 혁신, 신규 정책 제안, 수성구의 미래 모델 제시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디어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관내 주요 시설 및 미술관·박물관 견학, 구청 주요 행사 및 포럼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활동 결과와 아이디어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주니어보드를 통해 창의적 정책 발굴과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고, 젊은 직원들이 차세대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대구 북구, 달성군 등에서도 MZ세대 주도 주니어보드가 확산되는 추세로, 지역 공공조직 전반에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수성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지향적 정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주니어보드는 MZ세대 공직자들의 참신한 생각을 구정에 녹여낼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젊은 인재들이 미래 수성구를 이끌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