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수준이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7조4556억원, 영업이익 2137억원, 당기순이익 16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5452억원) 대비 12.8% 감소한 7조4556억원이다. 매출에는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의 실적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 등이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509억원) 대비 14.8% 감소한 21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083억원) 대비 20% 줄어든 1667억원이다.

수주는 9조430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31조1000억원)의 30.3%를 달성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이며 지불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의 현재 수주 잔고는 98조1475억원이다. 약 3.2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과 데이터센터‧수소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시킬 것”이라며 “건설 사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