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회수된 공적자금이 1815억원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현재까지 투입된 168조 7000억원 중 올해 1분기까지 121조 6000억원이 회수됐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72.1%다.
공적자금은 금융사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정부의 재정 자금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정부는 예금자 보호와 시스템 붕괴 차단을 위해 총 168조7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 1분기 중 회수한 공적자금은 1815억원이다. 회수액 대다수는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됐다. 서울보증보험이 상장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주식 6553만주 중 698만주를 공모가 2만6000원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