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 남대근이 멤버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유상욱 감독이 이끄는 BNK 피어엑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N 프릭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5연패를 탈출한 BNK는 6승(11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디아블’ 남대근은 “승리 경기를 보면, 메이킹을 잡은 선수들이 잘해둔 것 같다. 제가 아쉬운 플레이를 많이 보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며 “멤버가 변했음에도 많이 소통한 점이 승리 요인”이라고 전했다.
남대근은 지난해 ‘켈린’ 김형규를 제외한 4인과 2군에서 호흡을 맞췄다. “2군에서 코치 없이 선수들끼리 피드백했었다”고 당시를 돌아본 그는 “그때 서로 치고받으면서 호흡을 맞춰나갔다. 자아가 다들 강했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트러블 없이 피드백을 나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평상시에 장난도 치고, 게임 얘기도 편하게 하는 좋은 동료들이다. 많이 친하다”고 미소 지었다.
남대근은 데뷔 시즌부터 김형규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LCK 내에서 손꼽히는 바텀 듀오로 자리 잡았다. 그는 “형규 형과 보는 각이 비슷하다. 합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밥도 잘 사주는 좋은 형”이라고 만족했다.
1~2라운드 경기력에 대해 남대근은 “잘한 것과 못한 것, 둘 다 생각난다. 팀 상황을 고려한다면 저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면서 “매드 무비를 더 찍을 수 있었는데”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BNK는 라이즈 그룹(하위조)을 확정한 상태다. 오는 7월에 있을 3~5라운드를 위해 어떤 점을 대비할 건지 묻자, 남대근은 “저는 게임 외적인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과 계속 대화하고 같은 각을 맞춰가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소통이 핵심이다. 잘 준비해서 3~5라운드에는 반전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