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그동안 탄핵도 잘못하고, 계엄도 잘못한 게 많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한민국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겠다”며 대선 경선 주자들, 당 지도부, 가족과 함께 큰절하고 있다.
-한동훈·안철수·나경원·양항자 등 ‘원팀’ 퍼포먼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유권자를 만났다.

김 후보는 연단에 올라 목소리를 한껏 높혔다. 시청광장을 메운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붉은 풍선 그리고 붉은 야광봉을 흔들며 그의 유세에 환호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아침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제주에서 부산역 광장으로 이동해 유세를 펼쳤다. 이어 동대구역과 대전역에서도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제주부터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울려 퍼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했다.

마지막 유세 이후 김 후보는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진행한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청년층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한 표라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여의도 공원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