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오성환)이 당진문예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키 위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명성황후>의 30주년 특별공연을 단독 초청해 선보인다.
이번 명성황후 30주년 특별공연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며 충남 유일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조직체계 전환 이후 첫 대형 공연인 만큼 기대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대형 공연을 지역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중 무대 기계, 조명, 음향 등 공연장 핵심 설비에 대한 전면 리뉴얼 공사를 추진했으며 동시에 전문 무대기술부장(전문가)을 신규 채용해 공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당진문예의전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형 기획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전국 수준의 공연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성황후>는 1995년 예술의전당 초연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으며, 뉴욕 링컨센터와 LA, 상하이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웅장한 서사와 음악, 대규모 무대 세트가 어우러지는 이 작품은 최소 1500석 이상의 공연장을 기준으로 유치되는 초대형 공연으로, 지역 공연장에서의 초청은 매우 드문 일이다.
당진 공연에서 눈여겨 볼점은 뮤지컬 <명성황후> 초연 총연출이자 제작자 윤호진 감독이 당진 출신이라는 점이다. 고향에서 자신의 대표작을 올리는 윤호진 감독의 예술혼에 지역 시민들의 감동이 어우러져 상상 그 이상의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공연은 7월 중순 3일간 진행되며, 당진에서의 초연이자 충남권 유일의 단독 공연으로 더욱 주목된다.
오성환 당진문화재단 이사장(당진시장)은 “당진의 정주 여건을 문화적으로 채우기 위해, 서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품격 대형 뮤지컬을 당진 시민에게 직접 선보이고 있다.”라며 “이번 <명성황후> 공연은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자,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하기 위한 재단의 철학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당진만의 공연에는 당진문예의전당 문화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혜택이 숨어있다. 문화 회원은 우선 예매, 할인 혜택, 기념품 증정, 좌석 선점 등의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