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기업 ㈜디에스단석, 군산 국가산단에 대규모 투자

친환경 에너지 기업 ㈜디에스단석, 군산 국가산단에 대규모 투자

1조 900억원 투자…바이오연료 생산시설 구축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사승인 2025-06-09 14:54:05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디에스단석의 대규모 투자로 바이오연료 생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9일 군산시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디에스단석과 총 1조 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한승욱·김종완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스단석은 2031년까지 1조 900억원 규모 투자로 군산 국가산업단지 23만 1880㎡(약 7만평) 부지에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첨식물성오일)를 기반으로 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납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 26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디에스단석은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최근 경기도 평택에 HVO 생산시설을 구축해 차세대 바이오연료 시장을 선도, 지난 4월에는 스위스 KOLMAR GROUP과 940억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군산에 새롭게 조성되는 공장은 디에스단석의 미래 전략을 집약한 ‘Net-Zero 복합단지’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생산시설과 에너지 회수설비, 재활용 인프라가 통합된 친환경 산업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Net-Zero 복합단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생산시설·에너지 회수설비·재활용 인프라 등을 갖춘 복합적인 시설을 의미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디에스단석의 이번 투자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질적으로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도 디에스단석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 1·2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디에스단석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기업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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