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청와대 복귀 예비비 259억”

대통령실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청와대 복귀 예비비 259억”

기재부 2차관 임재근…외교부 1차관 박윤주 인선
산자부 1차관 문신학…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임명

기사승인 2025-06-10 17:56:3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차관급 인선을 단행하고 청와대 복귀 예비비용에 대해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임명했다”며 “그는 주요 정책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다. 기재부 직원들이 꼭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꼽힐 정도로 내부 신망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 2차관엔 임재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며 “그는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다.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1차관은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공사를 임명한다”며 “그는 오랜 워싱턴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문신학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에너지전환국민소통TF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은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낙점했다”며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명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 상정을 의결했다”며 “예비비는 259억원으로 378억원의 69%다. 119억원을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은 소통이 강화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로의 복귀는 업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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