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재난 발생 시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0일 오후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방송사와 대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방송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시 재난방송협의회는 시 시민안전실장을 위원장, 시 대변인을 부위원장으로 하고 부산지역 7개 방송사와 대학교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시에 최적화된 ‘부산시 재난방송 실시기준’을 마련하고 신속·정확한 재난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심의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시 재난방송협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시에 맞는 재난방송 실시기준 마련과 함께 현재 시 재난방송 전달 방식인 '원클릭 시스템'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 중인 '재난온라인시스템'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재난방송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사,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