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경상남도, 폭염 전방위 대응체계 본격 가동

'역대급 무더위'…경상남도, 폭염 전방위 대응체계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5-06-18 21:35:40 업데이트 2025-06-18 22:25:09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지난해보다 5일 앞당긴 5월 15일부터 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마 이후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폭염 취약 집중대응 기간'으로 지정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지난해 경남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온열질환자 377명, 사망자 6명이 발생해 폭염 피해가 심각했던 만큼 도는 올해도 기온 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 대응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현장 중심 대응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도는 농업 및 건설 등 야외 작업이 많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과 안전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5월에는 시군에 폭염대책비 20억원을 우선 지원해 무더위쉼터 확대, 살수차 운영, 쿨링포그·그늘막 설치 등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ICT 기반 비대면 안전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119와 연계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온열질환 발생 시 재난지원금(최대 2000만원)과 자연재해보험금(최대 3000만원)도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도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산청·하동 지역 이재민을 위해 냉방기, 의약품, 생수 등이 포함된 긴급지원 키트를 제공하고 돌봄서비스와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대만 자유여행객 공략…글로벌 OTA ‘클룩’과 특별 기획전 진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관광재단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클룩(KLOOK)’과 손잡고 대만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한 ‘경남 관광 특별 기획전’을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늘어나는 대만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경남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래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요 타깃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획전 기간 동안 클룩에서는 원데이투어, 교통, 숙박 등 총 39종의 경남 관광상품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경남 전담여행사가 개발한 △거창 치유·자연 여행 △합천 웰니스·문화 체험 △거제·통영 섬투어 △진주 남강유등축제 연계 원데이투어 등 4개의 특화 상품이 핵심 콘텐츠로 소개된다.

이 밖에도 부산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하동, 남해, 밀양 일일투어 상품, 김해공항 출발 교통편(KTX, 고속버스, 전용 밴차량), 거제·통영 주요 호텔 할인 등 실용적인 여행 편의 서비스도 함께 구성됐다.



◆경상남도, 7월부터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자 확대…소득 기준 140%까지 완화

경상남도가 치매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을 기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치매치료관리비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도내 만 60세 이상 치매환자 중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돼 있고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이며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인 경우다.

지원 항목은 치매 약제비와 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에 대해 본인부담금 기준으로 월 최대 3만원, 연간 36만원까지다. 신청은 환자 본인이나 가족, 관계인이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신청서와 통장 사본, 약 처방전,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2023년 기준 경남의 치매 유병 추정 인원은 6만8000여 명, 이 중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환자는 누적 6만1000여 명이며 지난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혜택을 받은 환자는 약 2만4000명이다. 이번 확대 조치로 지원 대상자는 약 2만73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농산물품질관리원, 국가인증 농식품 유통 활성화 '맞손'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백운활)이 17일 경남지역 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인증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경남몰 활성화와 함께 국가인증 농산물의 신뢰도 제고, 디지털 판로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e경남몰 입점업체 지원 △국가인증 농식품의 인지도 강화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앞서 지난 5월 국가인증 농식품 특별 할인 기획전을 공동 운영한 바 있으며 향후 기획전 정례화 및 공동 마케팅 확대 등 협업의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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