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학교 윤진기 명예교수가 개발한 투자 지원형 기업분석 플랫폼 ‘StationPEG’이 대만 콘텐츠 전문기업 시습내용유한공사와 대만 지역 독점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플랫폼은 대만의 대학도서관과 일반 투자자를 주요 타깃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tationPEG’은 기업의 밸류에이션 지표 중 하나인 PEG(주가수익성장비율)를 기존보다 정교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PEG는 흑자 기업에만 적용이 가능해 적자 기업이 흑자로 전환되는 경우 유효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윤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예상 PEG 데이터 산출 방법을 고안해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StationPEG’은 한국과 중국에서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한국(2300개 이상), 중국(5300개 이상), 미국(3700개 이상)을 포함한 30여 개국의 상장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축돼 있다.
대만 독점 판매를 맡은 시습내용유한공사는 브랜딩, 콘텐츠 제작,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StationPEG’의 현지화 및 대만 시장 내 확산을 도울 예정이다.
윤진기 교수는 "StationPEG는 학술·실무 양 측면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도구로 대만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 분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