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인사청문회서 “혁신·실용·현장·소통형 총리 될 것”

김민석, 인사청문회서 “혁신·실용·현장·소통형 총리 될 것”

“인수위 없이 시작한 정부 위한 여야 협조 필요”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워진 민생 살릴 것”

기사승인 2025-06-24 11:36:54 업데이트 2025-06-24 15:18:00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 이 청문회가 정부의 조속한 안정과 출발을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님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자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하는 총리, 의전에 갇히지 않는 실용적 총리, 책상에서만 일하지 않는 현장형 총리, 일방적 지시가 아닌 경청하는 소통형 총리가 되고자 힘쓰겠다”며 “국민을 위한 국정 방향도 제대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정방향에 대해선 “향후 100일 동안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지난 정부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워진 민생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규제 혁신, 과감한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향후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국민 참여와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이를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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