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특검은 이날 낮 12시 44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오전 조사가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검은 오전 10시 14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조사는 앞서 사건을 수사해온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맡았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선 채명성·송진호 변호사 2명이 조사에 입회했다.
특검은 점심 식사 시간이 끝나면 오후에 체포 방해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한 뒤 ‘12·3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의결 과정 및 외환 혐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검은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및 국무회의에서의 비상계엄 의결 과정에 대해서도 물을 방침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상당 부분 자료가 축적된 상황”이라며 “조사할 준비는 돼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