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이철규 의원,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촉구

기사승인 2025-07-04 16:33:52
이철규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내 석탄산업 종료 방안 및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지난달 조기 폐광함에 따라, 합리적인 국내 석탄산업 정리 방안과 폐광지역 대체산업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석탄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와 애환을 함께 나눠온 국민 연료이자 산업화의 에너지원이었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주었던 성장 동력이었다”라고 말하며, “그 이면에는 광산 현장에서 땀 흘러온 산업 전사들과 가족들, 폐광지역 주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석탄공사의 부채 정리 등 국내 석탄산업의 종료 방안을 공론화하고, 석탄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폐광지역의 희생에 합당한 대체산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이호현 제2차관도 “석탄은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너지원으로, 우리 산업의 성장과 경제 개발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라고 하면서 “석탄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헌신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석탄산업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석탄산업 종료 방안 및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 정책 토론회

이후, ‘국내 석탄산업 종료 방안’을 주제로 산업부 김정기 석탄산업과장의 대표 발제가 있었으며, 세부 주제별로 강원대 유원근 교수의 사회로 관계기관, 석탄협회, 지자체장, 지역주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론이 진행되었다.

국내 석탄산업의 종료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제1 토론에서 석탄협회 안현검 전무가 ‘국내 석탄산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였고, 석탄공사 석근우 실장,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철준 본부장, 산업연구원 조재한 실장 등이 부채 문제를 포함한 대한석탄공사의 정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약 2.5조 원에 달하는 석탄공사의 부채는 서민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 등 정부 정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으며, 부채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제2 토론에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주력산업이었던 석탄산업의 종료 이후 폐광지역 경제 회생의 마중물이 될 대체산업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뜻을 모았다.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김광태 도계읍 번영회장, 배상훈 현대위 위원장,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 본부장은 한목소리로 현재 진행 중인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지역의 경제 회생에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언급하면서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의총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추경호, 박정하 의원을 비롯하여 국회 산자중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민, 강승규, 서일준, 정동만, 박상웅, 곽상언, 허성무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랜드, 석탄협회, 태백시, 삼척시, 폐광지역 주민, 외부전문가 등 국내 석탄산업 종사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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