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이재민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폭염 대응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최근 폭염경보가 발효되자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전환하고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효성 있는 현장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조치 내용은 △ 스마트 그늘막 3곳과 쿨링포그 1식 설치 △ 공공도서관 등 무더위쉼터 4곳 추가 지정 △ 기존 쉼터 86곳의 냉방시설 점검 및 개방 상태 확인 등이다.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한 배려도 강화했다. 군은 이들에게 6개월간 전기요금을 전액 감면하는 한편, 생활지원사 96명을 투입해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 1324명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안부 확인과 방문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홍보도 적극 추진 중이다. 청송군은 재난안전문자(CBS), 스마트마을방송,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폭염 대응 수칙을 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향후 군은 넥밴드형 선풍기, 쿨토시 등 예방물품을 추가 배부하고, 살수차 집중 운영과 현수막, 마을방송차량을 활용한 거리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기상 악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도 폭염 시 수분 자주 섭취하기,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