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산림청, 산불진화 합동대응 강화

국방부·산림청, 산불진화 합동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5-07-09 15:54:36
국방부 전경. 조진수 기자
국방부와 산림청이 산불을 재난을 넘어 국가 안보 상황으로 인식하고, 상호 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9일 국방부와 산림청은 대형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군 자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헬기 40여대를 즉각 투입전력으로, 추가 증원이 가능한 헬기를 예비 전력으로 사전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헬기 조종사들에게 산불진화를 위한 물 투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산림청은 전문 교관을 지원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공군 수송기 C-130J에 물탱크를 장착해 산불 진화에 활용하는 MAFFS(공중진화시스템) 시범사업도 2027년 2월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극한 기상과 야간산불 발생 시에는 군 정보자산을 활용한 화선(불길) 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기관장 환담을 통해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후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11차례의 실무회의와 현장 실사를 통해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산불이 재난안보상황임을 인식하고 재난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부차원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와 체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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