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혈관 스트레스 측정…‘손목 위 AI건강 비서’ 달라진 갤럭시워치8

항산화·혈관 스트레스 측정…‘손목 위 AI건강 비서’ 달라진 갤럭시워치8

기사승인 2025-07-10 14:12:40
왼쪽부터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갤럭시 워치8 울트라.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내부 부품과 외관을 모두 재설계하며,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전작 대비 11% 얇아진 두께와 30% 향상된 부품 집적도, 손목 움직임에 최적화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통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측정 정확도를 높였다. 삼성 내부 테스트 결과, 갤럭시 워치8은 전작 대비 착용감과 안전성이 각각 12%, 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더 커진 배터리 용량, 이중 주파수 GPS, 3나노 프로세서 등도 탑재돼 밝은 환경에서도 우수한 시인성과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워치8에는 구글과 협업해 시리즈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탑재됐다. 시계에도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해 여러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건강 관련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워치8 시리즈에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됐다. 사용자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으로 사용자의 최근 3일 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스마트워치 최초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보다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0일부터 21일까지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통3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구매자에게는 워치 액세서리 할인 쿠폰과 함께 러닝 챌린지 참여 시 경품도 제공된다.

제품은 △갤럭시 워치8(실버, 그라파이트) 40·44mm △갤럭시 워치8 클래식(블랙, 화이트) 46mm로 구성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모델 기준 워치8 40mm 41만9000원, 워치8 클래식 46mm 56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LTE 모델은 각각 3만~3만5000원 가량 추가된다.

이날 ‘갤럭시 워치 울트라’ 티타늄 블루 컬러도 함께 공개됐다. 내구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강화한 아웃도어 특화 모델로,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도 선보였다. 티타늄 소재의 이 제품은 총 4가지 색상, 5호~15호 사이즈로 제공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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