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채용비리 광주시교육청, 인사행정 쇄신 촉구

감사관 채용비리 광주시교육청, 인사행정 쇄신 촉구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진정성 있는 반성‧인사행정 투명성‧공정성 회복 시급

기사승인 2025-07-14 15:19:04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와 관련, 진정성 있는 반성과 인사행정의 투명성‧공정성 회복, 이정선 교육감의 성실한 수사 협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와 관련, 진정성 있는 반성과 인사행정의 투명성‧공정성 회복, 이정선 교육감의 성실한 수사 협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에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씨를 임용해 논란을 일으켰고, 감사원은 특정감사를 실시해 채용 절차의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 결과, 당시 광주시교육청 인사팀장 C씨가 채용 평가 순위 변경을 위해 평가위원들에게 면접시험 평정표 수정을 요청, 실제로 평가위원 2명이 응해 채용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무집행방해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C씨의 재판 과정에서 광주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비리와 관련된 추가적 비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블라인드 채용 원칙을 위반해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했으며, 면접위원을 특정인의 학‧석사 취득 학교 교수로 임의 변경하거나 지명해 의도적 변경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한 교육비리가 밝혀졌음에도 광주시교육청은 내부 문제를 은폐한 채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고, 이정선 교육감 역시 허위답변으로 의회를 기만하고, 검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 방식에 대해 준항고를 제기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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