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는 아내만 좋아해요”…李대통령, 반려견 ‘바비’ 소개 

“바비는 아내만 좋아해요”…李대통령, 반려견 ‘바비’ 소개 

“진심은 통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

기사승인 2025-07-14 17:33:43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반려견 '바비'와 함께 하는 모습을 14일 SNS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바비’를 소개하며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5급 공채 신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바비’를 언급한 데 이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저희 가족의 ‘바비’를 소개한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며 “오늘 특강에서 살짝 이야기했더니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오늘 아침에도 바비 때문에 아내와 살짝 갈등이 있었다. 바비가 아내에게만 자꾸 가는 것”이라며 “서운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럴 만도 하더라. 매일 밥을 챙기고, 산책도 하고, 놀아주는 사람이 바로 아내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강아지도 누가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아주 잘 안다. 아내 곁에 딱 붙어있는 바비를 보며, 동물도 이렇게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데 사람은 얼마나 더 섬세히 알아차릴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결국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고 했다.

또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국민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며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바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공존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그려본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