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생애 첫 순간부터”…의료기관평가인증원, 소아 환자안전 캠페인 전개

“안전은 생애 첫 순간부터”…의료기관평가인증원, 소아 환자안전 캠페인 전개

기사승인 2025-07-15 15:32:08
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포스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제공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세계 환자안전의 날(9월17일)을 맞아 전국 보건의료기관과 함께 ‘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WHO가 제시한 올해 환자안전의 날 주제에 맞춰 생애 첫 순간부터의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료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신생아 및 소아 진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 뒤바뀜, 낙상, 감염, 투약오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세계 환자안전의 날은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WHO가 매년 주제를 정해 기념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인증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참여 대상을 대도시·대형병원 중심에서 지역 의료기관을 아울러 전국 100개 보건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올해 캠페인는 인증원을 중심으로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대한환자안전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환자안전 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각 기관은 의료 현장,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 확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연대를 구현하기 위해 힘을 싣고 있다.

인증원은 15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캠페인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기획안 완성도, 참여 용이성, 의료기관 환경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100개 보건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하며, 포스터와 배너 등 캠페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관은 9월 한 달 동안 자체 캠페인을 자유롭게 기획·운영한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결과보고서와 사진, 영상 등을 제출받아 14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이들 기관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상과 함께 최대 100만원의 환자안전활동 지원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인증원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서희정 인증원 사업혁신센터장은 “올해 캠페인은 소아 환자, 특히 신생아의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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