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미용시장 공략…‘나보타’ 등 5종 선보여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미용시장 공략…‘나보타’ 등 5종 선보여

기사승인 2025-07-21 14:26:50
대웅제약과 DNC에스테틱스가 지난 19일 자카르타 랑햄 호텔에서 ‘시지바이오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포함한 주요 미용 제품 5종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였다.

대웅제약과 DNC에스테틱스는 지난 19일 자카르타 랑햄 호텔에서 ‘시지바이오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나보타, 디클래시 HA, 디클래시 CaHA, 럭스, 두스 등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도네시아 피부과·미용의학 전문의 약 100명이 참석해 실제 임상 사례 기반의 복합 시술법을 공유받았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의료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복합시술 교육까지 함께 제공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웅은 제품과 시술 프로토콜을 통합 제공하는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복합시술은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라 투여량과 시술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안전성과 시술 효과를 확보하려면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수적이다.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은 “나보타는 고순도, 고품질의 안정성이 확인된 제품으로 면역원성 발생을 줄여주고 일관된 결과를 만들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나보리프트(NABOlift)와 대웅의 대표 에스테틱 제품 안면 시술법에 대해 소개했다. 나보리프트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시술법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 주름 개선, 피부결 개선 등 복합적인 미용 효과를 유도한다.

대웅의 필러 제품군 시술 경험 공유도 이어졌다. 포르투갈 도르시아 클리닉의 에르반 몬티야 박사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디클래시 HA와 디클래시 CaHA를 복합 적용한 시술법을 공유하며 “디클래시 HA는 균일한 입자와 부드러운 주입감을 통해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고, CaHA는 지속적인 탄력 개선 효과를 제공해 두 제품의 조합이 시너지를 낸다”고 전했다.

디클래시는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출시를 앞둔 브랜드다. 두 가지 핵심 제품군인 HA 필러와 CaHA 제제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HA 필러는 최적의 점탄성 밸런스를 조절한 3가지 제형 제품군으로 구성돼 보다 안정적이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 CaHA 제제는 외벽부터 서서히 분해돼 지속적으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며 자연스러운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웅은 인도네시아의 재생 중심 최소침습, 비침습적 미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봉합사인 럭스(LUXX)와 두스(DOOTH)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웅과 DNC 에스테틱스가 함께 출범한 통합 조직 ‘KIIMOT’를 통해 마련됐다. KIIMOT는 대웅의 복합시술 노하우를 현지 의료진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시술 기술과 제품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웅의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한 에스테틱 교육 프로그램인 ‘딥’을 기반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의료진 대상 복합시술 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창우 KIIMOT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과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동시에 갖춘 전략적 핵심 시장”이라며 “대웅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제품력과 시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과 함께 복합 시술법을 고도화하고, 딥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의 표준을 인도네시아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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