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방식 변경…‘순회→통합’으로 내달 2일 실시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방식 변경…‘순회→통합’으로 내달 2일 실시

기사승인 2025-07-21 14:21:3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정청래·박찬대(왼쪽)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장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합 경선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박지혜 전준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출방법 변경에 대해 어제 최고위에서 정청래·박찬대 후보 측과 소통해 권고했다”라며 “두 후보가 동의한 대로 경선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투표를 다음 주 수요일(30일)부터 시작해 내달 2일에 끝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향후 경선 방식 변경을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선관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최고위, 내일 당무위와 선관위 회의를 열어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23일과 29일 두 차례 예정된 당대표 TV 토론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박 전준위원은 “경선 일정 변경 때문에 TV 토론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했다”라면서도 “이는 선관위에서 양 후보와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민주당은 23일 JTBC 오대영라이브, 29일 MBC 100분 토론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26일(호남권)과 27일(경기·인천권) 예정됐던 당대표 경선 권리당원 현장투표를 다음 달 2일 통합해 치르기로 했다. 지난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지역 경선 또한 현장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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