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14개 혁신기관장, 정부 공모사업 선정 협업

양산 14개 혁신기관장, 정부 공모사업 선정 협업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 예산 동향 파악
내달 6일 제조업 AI전환 전략 컨퍼런스

기사승인 2025-10-15 12:22:24

양산시와 지역 내 혁신기관 14개소 기관장이 양산시 R&BD기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으로 2026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관내 연구기관들이 실익 있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원과기대, 영산대, 양산상공회의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부산대의생명R&D센터, 부산대학교지진방재연구센터, 한국광기술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참석했다.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비해 지역 내 연구기관들이 각 분야의 R&D 공모사업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신청 단계에서부터 선정 과정까지 양산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는 AI 및 첨단 과학기술을 미래 혁신성장의 양축으로 삼아 지역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또 다음달 6일 예정된 ‘2025 양산 제조업 AI 전환 전략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 기관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컨퍼런스는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앞당기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기대되고 있는만큼 산·학·연·관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AI 대전환에 따른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학·연·관의 교류활동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26년도 정부 연구개발 공모사업 또한 충실히 준비해 지역 산업의 질적 도약을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소상공인 만남의 축제 18일 개최

양산시는 오는 18일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하는 ‘양산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만남의 축제’를 양주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소상공인 쉐프들의 음식 경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쉐프들의 음식 경연’에는 지역 소상공인 쉐프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맛을 담은 요리를 선보인다. 시민과 요리 전문가가 직접 시식·평가에 참여해 우승업체를 선정하며,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지역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15일간 서창동 삼호로 일원에서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제4회 온(ON)골목페스타-다시온(ON)웅상’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참여 점포에서 양산사랑카드로 결제하는 시민에게는 기본 적립률(13%)에서 상향된 15%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참여 점포의 5% 자체 할인도 추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고, 상인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페스타 첫날인 19일에는 웅상센텀프라자 옥외주차장에서 온(ON)골목 콘서트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소상공인 만남의 축제와 온(ON)골목페스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골목상권 공동체의 결속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지역 상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더욱 견고히 하고,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시 상근 옴부즈만 제도 성과 '껑충'

시민 고충 해소와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양산시 옴부즈만(위원장 한상철)’이 상근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한 이후 민원 처리 성과가 크게 향상되며 주목받고 있다.

양산시 옴부즈만은 2024년 12월부터 제3기를 운영하며 상근 옴부즈만을 처음으로 위촉했다. 기존 3명이던 비상근 위원도 5명으로 확대하면서, 옴부즈만 제도의 실질적인 운영 강화를 추진했다.

제3기 옴부브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7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작년 8건 대비 약 9배 증가한 수치로, 상근 옴부즈만 도입을 통해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으로부터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더욱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민원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17건(23%) △도로교통 12건(16%) △도시건축 14건(19%) △사회복지 2건(3%) △기타(환경 민원 등) 29건(39%)으로 나타났으며, 처리 유형별로는 △의견표명 9건(12%) △제도개선 시정권고 1건(1%) △상담해소 51건(69%) △이첩 13건(18%)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해결 사례로는 ‘양산천 산책로 침수민원’을 꼽았다. 상근 옴부즈만이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한상철 상근 옴부즈만은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상담을 위해 시청 내에 옴부즈만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신중년 인생 다모작학교’ 입학식 열어

양산시는 지난 13일 '2025년 신중년 인생 다모작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선발된 20명의 교육생 전원이 참석해 본격적인 교육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과정은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통합인지놀이지도사2급 자격 취득’을 중심으로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에는 총 97명이 지원해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의 교육생이 선발됐으며, 다양한 경력과 인생 경험을 지닌 신중년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입학식 당일 진행된 재무교육(3시간)을 시작으로 AI 기초교육(6시간), 통합인지놀이지도사 2급 자격 취득 과정(24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은 어르신의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을 돕는 전문 강사 과정으로, 자격을 취득하면 경로당·노인복지관·요양시설 등에서 인지놀이 프로그램을 지도할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이 신중년 세대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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