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노면에 그려지는 색깔유도선 도색 자동화 장비가 개발돼 공사시간 단축으로 운전자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고속도로 노면 색깔유도선의 바탕색과 갈매기 표지를 동시에 도색하는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색깔유도선은 고속도로 분기점, 나들목 등에서 운전자가 주행 방향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로 바닥에 바탕색(분홍·녹색 등)과 백색 갈매기 화살표를 함께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화 장비는 바탕색과 갈매기 표지를 동시에 도색하고, 시인성 강화를 위한 유리알까지 자동으로 살포해 작업 시간을 기존 62분에서 16분으로 줄였다. 공사시간 단축으로 작업자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장비는 지난 6~7월 완주분기점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고, 전북본부 관내 주요 분기점과 연결로 작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 고객 중심의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