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박귀영 교수팀, CaHA 필러 ‘목주름·안면노화 개선’ 효과 규명

중앙대병원 박귀영 교수팀, CaHA 필러 ‘목주름·안면노화 개선’ 효과 규명

기사승인 2025-07-24 12:48:52 업데이트 2025-07-24 15:48:47
박귀영 중앙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이 최근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필러의 피부 개선 효과를 규명한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제공

박귀영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apatite, 이하 CaHA) 필러의 피부 개선 효과를 규명한 2건의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연달아 발표했다.

연구팀은 ‘희석 CaHA 필러를 활용한 목주름 개선 효과 입증(Efficacy of Diluted Calcium Hydroxyapatite Filler for Neck Rejuvenation: A Pilot Study on Single-Session, Short-Term Outcomes)’ 관련 연구에서 19~70세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목주름 부위에 1회 희석된 CaHA 필러(제품명 VoLassom) 시술을 시행한 뒤 4주간 경과를 관찰해 목 부위의 피부 장벽, 보습, 탄력, 주름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경피수분손실(TEWL)은 시술 전 평균 8.07g/m²/h에서 시술 4주 후 6.11g/m²/h로 약 24.3% 유의하게 감소해 피부 장벽 기능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피부 수분도는 평균 57.72AU에서 64.78AU로 증가(p<0.01)했으며, 탄력 지표(R2, R5, R7) 역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총탄력 지표인 R2(Gross elasticity)는 66.5AU에서 76.7AU로 향상됐으며, 순탄력 지표인 R5(Net elasticity) 또한 64.3AU에서 76.0AU로 개선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CaHA 필러의 안전성과 간편한 목주름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인 ‘중안면 볼륨 및 피부질 개선의 동시 효과 규명, Dual Benefits of Calcium Hydroxyapatite Filler: A Prospective Study on Midface Volume Restoration and Skin Quality Enhancement’를 통해 CaHA 필러의 중안면(볼 부위) 볼륨 회복과 피부 장벽, 보습, 탄력 개선에 대한 다중 효과도 살폈다.

연구팀은 중안면 볼륨이 꺼진 19~70세 사이 성인 남녀 15명을 대상으로 CaHA 필러를 한 번 주입한 후 24주(6개월) 간 경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중안면부 볼륨 상태를 평가하는 MFVDS 점수가 시술 후 2주, 4주, 24주 모든 시점에서 유의하게 감소해 볼륨 복원 효과가 시술 후 6개월간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 

환자 만족도 역시 전 기간 동안 높게 유지됐으며, 연구 대상자 대부분이 CaHA 필러의 볼륨과 피부 질 개선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두 차례의 연구 결과는 CaHA 필러의 임상적 활용 범위를 넓히고,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피부 노화 개선 전략을 제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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