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0일자로 밀양·창녕·하동 지역 총 221만㎡(67.1만평)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지정 상한면적(200만평)을 모두 달성했다.
이번 3차 지정으로 경남은 첨단소재,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 산업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나노복합소재·수소부품 중심, 창녕 대합·영남산단은 전기차·항공기용 부품 중심, 하동 대송산단은 이차전지 재활용·수산화리튬 중심 산업지구로 개발된다.
이번 특구에는 한국카본, 유림테크, 엘앤에프 등 앵커기업 6곳과 협력기업 30곳이 입주 예정이며 총 1조5764억원의 투자와 1797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구 내 기업에는 △소득세·법인세 5년 100%, 추가 2년 50% 감면 △취득세 50%, 재산세 5년 75% 감면 △국비 보조금 최대 200억원, 지방투자보조금 최대 10% 가산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경남도는 인프라 확충, 인재양성, 청년주거 지원 등 전 주기적 기업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청년 유입 촉진을 통해 균형성장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제도는 지방 이전기업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감면·규제완화·정주지원이 결합된 국가정책으로 특구 내 기업은 최대 7년간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울산, AI 기반 평생교육 협력 본격화…연암공대·울산과학대, LG·HD현대 생산기술 인재 양성 나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9일 울산광역시, 연암공과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부산 LG디스커버리랩에서 ‘AI 기반 평생교육 확산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반 생애 전주기 직업교육체계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지정 신청을 앞두고,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내 평생학습 생태계 확산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AI 기초교육 확산 △중소기업 재직자 재교육 △경남-울산 공동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이다.

특히 연암공대와 울산과학대는 LG, HD현대 등 생산현장과 연계해 실습이 가능한 가상공간 ‘심팩토리(Simfactory)’를 기반으로 하는 연합대학 모델을 추진 중이다. 연암공대는 AI 제조인력 양성, 울산과학대는 로봇·조선·이차전지 중심의 스마트 제조 기술인력 양성을 특화해 상생형 공과대학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연암공대는 2021년 전문대 최초로 AI 교과목 필수화, 2022년 LG와 ‘AI 인증제’ 도입, 2024년 AI·DX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 밀착형 AI 교육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간담회가 열린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은 청소년 대상 AI 전문교육기관으로 2024년 연암공대 산하로 편입돼 경남 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생애 전주기 AI 교육 체계를 갖추게 됐다.
◆경상남도, 제3회 ‘콘텐츠 IR 데이’ 개최…유망 스타트업 5개사 투자유치 나서
경상남도는 29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콘텐츠 창업기업 5개사가 참여한 ‘제3회 콘텐츠 IR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10개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관계자 35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 투자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발표한 기업은 3D 데이터 거래 플랫폼 개발사 그리네타, 영어 습관화 앱 ‘챌릿’ 운영사 브릿센트, NPC 자율 반응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사 알리아스, XR 기술 기반 촬영 솔루션 제공사 이퓨월드, AI 기반 브랜드-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쏘핏 등 5곳이다.
각 기업은 투자자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후속 투자와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조언을 받았다.
경남도는 콘텐츠 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연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년 연속 ‘공항 소음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 선정
경상남도가 ‘2025년 소음대책(인근)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1억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 선정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는 김해공항을 비롯해 김포, 제주, 울산, 여수 등 5개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문화복지, 지역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공항 소음대책지역에는 김해시 봉황동, 부원동, 강동동 등과 부산 강서구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소음 너머 ‘뚜르드 가야’ 프로그램과 △‘한국공항공사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 체험’이다. ‘뚜르드 가야’는 항공우주 관련지 방문과 음악 공연 등을 포함한 당일 여행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 탐색 체험은 학생 대상 한국우주항공산업(KAI) 방문 및 지역 문화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도 김해시 및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소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