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협상에 “반도체·이차전지·바이도 협력도 논의 중”

대통령실, 한미 협상에 “반도체·이차전지·바이도 협력도 논의 중”

정책실장 “한미 간 상호 호혜적 성과 낼 분야 중심 패키지 논의”

기사승인 2025-07-30 15:13:33
김용범 정책실장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TF 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사실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간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 분야는 많이 이제 알려져서 조선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은 지난번 때도 간단히 말씀드렸고, 그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품목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는 농축산물 개방과 관련해서는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국익이 최우선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관세 협상 시한인 내달 1일 내 협상 타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은 국익을 최우선해 차분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하느냐. 당연히 협상이라는 건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것이고, 대한민국은 감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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