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하안전 등 적정 공사비 반영한 표준품셈 31일 공고

국토부, 지하안전 등 적정 공사비 반영한 표준품셈 31일 공고

기사승인 2025-07-30 16:49:46
쿠키뉴스DB

국토교통부는 지하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와 장마철 침수·추락사고 예방 등 긴급한 현장 수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안’을 31일 공고하고 즉시 시행한다. 통상적으로 표준품셈은 공사현장을 실사해 생산성을 조사·분석하는 방식으로 매년 연말에 1회 개정하나, 올해는 건설현장의 품셈 개정수요를 보다 신속하게 반영했다. 

표준품셈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건설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정할 때 활용(직접 공사비)되는 자료로, 일반·보편적인 공종에서 단위작업당 투입되는 인력,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이번 개정안에는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방안’과 관련된 지하안전 확보 조치와 장마철 안전시설 등 현장의 긴급한 수요를 신규로 반영했다. 콘크리트 강도 확보 등 안전기준 강화, 지자체 또는 발주청 등이 공사비를 검증할 때 해석상 빈발 민원 등 현장수요도 담았다. 

공고할 표준품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가설구조물인 복공판 등 지하안전, 장마철 조치 등 시의성 있는 항목 △콘크리트 기준강화 및 민간 건의 등 현장의 수요 반영 △별도계상 의무 명시 등 기준 명확화 등이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지하 굴착공사, 장마철 조치, 콘크리트 타설 등 안전확보와 관련된 강화된 조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표준품셈에 반영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셈 항목의 적극 발굴, 신속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고된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누리집에서 오는 31일부터 열람 가능하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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