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사천시청여자농구단은 제7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는8월 4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등지에서 개최됐는데, 여자일반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각지의 6개 실업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사천시청은 A조에 편성돼 예선 첫 경기에서 전남농구협회를 105대 34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서대문구청과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57대 77로 패했다.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사천시청은 강호 김천시청과의 맞대결에서 61대 58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다시 만난 서대문구청과의 결승전에서 60대 54로 승리를 따내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와 더불어 김승환 감독은 지도자상, 이다연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MVP)을 각각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김승환 감독은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군말 없이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청여자농구단의 우승은 사천 시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농구도시의 명성을 높여준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