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각) 한미 간 첫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 조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 디시(D.C.)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곧 개최될 예정”이라며 “정상회담 내용도 실무선에서 충실하게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를 찾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처음으로 회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 내용에 대해선 “무역협상이 잘 타결된 것을 확인했고 어떻게 잘 발전시킬 것인가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되 모두 미국과 잘 조율해서 잡음 없이, 미국의 서포트 하에 해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여러 가지 제가 들고 온 이슈에 대해 잘 대답을 했고 자기 할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